(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굿보이' 박보검이 직위 해제라는 중대한 기로에 선다.
21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연출 심나연) 7회에서는 윤동주(박보검 분)의 징계위원회가 열린다.
지난 6회에서는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전개가 이어졌다. 앞서 강력특수팀은 TAE 코퍼레이션이 불법으로 밀수한 마약 원료를 압수해 수사의 물꼬를 텄고, 이에 민주영(오정세 분)과 인성 시장 노덕규(성지루 분) 사이의 검은 커넥션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시장마저 손아귀에 쥐고 폭력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로 권력을 휘두른 민주영의 실체는 충격 그 자체였다.
이후 민주영은 제대로 본색을 드러냈다. 고만식(허성태 분)의 총기를 탈취해 윤동주(박보검 분)가 가족 그 이상으로 여기는 정미자(서정연 분)를 향해 총을 쏘는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날린 것. 정미자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가정 폭력에 시달리던 윤동주에게 유일한 피난처였고, 아픈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곁에서 따뜻하게 돌봐준 존재였다. 그런 정미자를 향한 민주영의 악랄한 공격은 윤동주의 분노를 극한까지 끌어 올렸고, 윤동주는 결국 참아왔던 감정을 터트리며 민주영에게 강펀치를 날렸다.
윤동주는 이전 기동대에서도 동료 경찰의 불의를 참지 못해 주먹을 날려 순경으로 강등된 전력이 있었던 만큼, 이번 징계위원회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민주영이 "직위 해제와 특수팀 해체"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는 윤동주에 대한 징계가 단순한 응징이 아닌, 강력특수팀 전체를 무너뜨리기 위한 수단임을 암시했다.
또한 징계위원회에 출석한 윤동주의 스틸컷이 공개돼 시선을 끈다. 경찰 정복을 입고 등장한 윤동주는 복잡한 감정을 꾹 눌러 담은 눈빛과 굳게 다문 입으로 단단한 결의를 드러낸다. 처분을 기다리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은 듯한 그의 태도는 과연 이 위기에 어떻게 맞설지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진은 "7회에서는 윤동주를 둘러싼 위기와 민주영의 압박이 정점을 향해 치닫는다"며 "강력특수팀의 존폐를 건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이 펼쳐질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굿보이' 7회는 이날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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