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소미(26)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둘째 날에도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소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 필즈 랜치 이스트 앳 PGA 프리스코(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3위였던 이소미는 두 계단 내려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린 6언더파 138타의 지노 티띠꾼(태국)과는 5타 차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두고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한 이소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 무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소미는 1번 홀(파5) 보기와 6번 홀(파4) 더블 보기로 3타를 잃고 출발했으나 이후 7번(파4)과 9번 홀(파5) 버디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
이소미는 6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로는 더 흔들리지 않고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소미는 "실수가 잦았지만 버디로 막아내 다행"이라면서 "끝까지 집중해서 잘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방신실(21)은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 전날 공동 7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공동 8위로 여전히 상위권 경쟁의 희망을 이었다. 특유의 장타 능력이 이날도 힘을 발휘했다.
최혜진(26)과 이미향(32)은 1오버파 145파로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메이저 퀸' 전인지(31)는 4타를 잃으며 3오버파로 공동 25위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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