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굿보이' 박보검에게 뜨겁게 반했던 김소현이 이번엔 실망감을 드러낸다.


21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연출 심나연) 7회에서는 윤동주(박보검 분)와 지한나(김소현 분) 사이 이전과는 다른 기류가 포착된다.

지난 방송에서는 윤동주와 지한나의 로맨스 전선이 급물살을 탔다. 그동안 지한나는 윤동주의 구애에 철벽을 쳤지만, 내리쬐는 땡볕에 자신을 위해 조용히 햇빛을 가려주는 다정한 손길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여기에 "다리 안 아파?" "뭐 마실래?"라며 차가운 음료까지 종류별로 사 온 온기 가득한 배려는 단순한 호의 이상으로 다가왔다. 지한나는 결국 윤동주의 넥타이를 잡아당겨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다.

그 후 지한나는 윤동주를 향한 감정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그가 좋아하는 분홍 소시지를 기억해 슈퍼에서 사다 주고,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몸살에 시달리는 그의 곁을 지키며 밤새 간호했다. 윤동주가 자신을 구하다 다친 팔의 붕대에는 "생큐"라고 몰래 적어 놓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감정을 드러내는 방식은 다르지만, 서로를 향한 진심만은 같은 두 사람의 관계는 주말 안방극장에 설렘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스틸에서 지한나는 상처투성이 얼굴을 한 윤동주를 마주한 채 냉랭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윤동주는 풀이 죽은 강아지 마냥 그녀의 뒤를 따르고 있어 180도 바뀐 온도 차 속 예상치 못한 갈등의 기류가 긴장감을 높인다.

예고 영상에서도 갈 데 없어 재워달라는 윤동주의 말에 "넌 언제나 그런 식이야?"라며 쏘아붙이는 지한나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강력특수팀 팀장 고만식(허성태 분) 역시 "너 이렇게 해서 해결되는 거 하나도 없다는 거 아직도 모르겠어?"라며 실망감이 역력한 모습이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하는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는 직위 해제와 강력특수팀 해체라는 위기에 봉착한 윤동주의 이야기가 그려진다"며 "지한나를 비롯한 강력특수팀이 윤동주에게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윤동주에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예측불허 전개가 이어질 7회 방송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굿보이'는 이날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