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어츠)가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이 길어지는 중이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부터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0.259에서 0.255로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에 5-7로 졌고, 42승 34패를 기록했다.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를 6-5로 꺾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47승 30패)와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최근 샌프란시스코로 깜짝 이적한 뒤 '친정팀' 보스턴을 처음 상대한 라파엘 데버스는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2사 3루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직선 타구를 상대 2루수 데이비드 해밀턴이 포구하지 못해 행운의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이정후가 타석에 섰는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정후는 보스턴 선발 투수 헌터 도빈스의 2구 커브를 때렸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난타전이 펼쳐졌지만 이정후는 출루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정후는 3회말 도빈스의 초구를 잘 맞혔으나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5회말에는 1루수 땅볼을 때린 뒤 헬멧이 벗겨진 채로 전력 질주했지만 상대 투수의 베이스 커버가 조금 더 빨랐다
이정후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까지 3-0으로 앞섰으나 이후 보스턴의 거센 추격에 고전, 역전을 허용했다.
4-5로 밀리던 5회말 플로레스의 적시타로 5-5 균형을 맞췄으나 두 번째 투수 션 젤리가 6회말 세단 라파엘라에게 결승 1점 홈런을 맞았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에도 에이브러햄 토로의 2루타와 윌리어 아브레우의 적시타를 허용했고, 두 팀의 격차는 5-7로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2사 만루의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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