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이 여자 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사진은 지난해 11월(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에바비치에 위치한 호아칼레이CC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 10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 최혜진. /사진=뉴스1 (대홍기획 제공)
최혜진(26)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달러)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2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범해 이븐파 72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1오버파 217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전날 11위에서 8계단 상승한 공동 3위에 위치했다.


경기를 마친 최혜진은 "가장 바람이 심해서 경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피곤했지만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했다. 실수해도 잘 만회하면서 이븐파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플레이를 많이 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잘 하려고 하지 않고 나를 믿고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3타를 줄인 호주 교포 이민지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