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부상으로 개점휴업 중인 내야수 박준영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라이벌 매치를 치른다. 전날(21일) 경기에서 6-5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이날 왼손 선발 최승용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두산은 이유찬(유격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김기연(포수)-임종성(3루수)-김민혁(1루수)-강승호(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라인업에 없는 선수 중 조 대행이 특히 아쉬워한 선수가 있다. 바로 박준영이다.
박준영은 이날 LG 선발 투수로 나서는 송승기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타율 0.750을 기록했다.
그러나 박준영은 지난달 18일 KIA 타이거즈전을 끝으로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허리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뒤 한 달 넘게 감감 무소식이다. 아직 퓨처스리그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조 대행은 "원래 아프던 부위였는데 부상 정도가 더 심한 것 같다. 본인은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하는데, 의학적인 소견으로는 회복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박준영이 송승기를 상대하는) 영상을 보면서 생각이 났다"고 박준영의 부재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후반기에는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데, 회복이 다 됐다고 하더라도 재활 훈련부터 시작해 2군 경기에도 나서야 하니 1군에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송승기를 상대로 전날과 다른 라인업을 들고나온 조 대행은 "송승기가 우타자라고 성적이 확 떨어지지는 않더라. 다만 우타자에게 볼넷을 더 많이 준 것을 고려했다"며 "강승호는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판단했고, 김민혁이 좌투수를 상대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섞인 라인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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