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과학관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가 오는 7월1일 거북섬동에서 해양생태과학관의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해양생태과학관은 연면적 7764㎡,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해양동물 전시시설, 교육공간, 기획전시실을 갖춘 해양 복합문화시설이다.


1층에는 해양동물 전시 공간이 마련돼 시흥시 갯벌 영상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서해안 해양생물과 생태환경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수조와 보호수조가 설치돼 있다.

2층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체험 공간으로 교육실과 생태교육 체험 공간인 '오션필리아랩(LAB)'이 조성돼 있으며 3층에는 기획전시실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형 전시와 주제별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다.

해양생태과학관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해양생태과학관이 전시 공간을 넘어 해양생태계 보전과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도권 대표 마리나 '거북섬마리나 해상계류장' 7월 14일 개장

시흥시는 수도권 대표 해양레저 거점으로 조성 중인 거북섬마리나 해상계류장을 오는 7월14일 개장한다. 이에 앞서 6월23일부터 해상계류장 사용자(계류고객)를 공개 모집한다.

거북섬마리나는 시화호 내 조성된 복합 해양관광·레저 중심지로 이번 해상계류장 개장을 통해 시는 수도권 마리나 중심지로서 본격적인 해양레저 산업 기반을 갖추게 된다.

해상계류장은 총 48선석(일반 24선석·영업 24선석) 규모로, 일반 선박 소유자뿐 아니라 마리나 선박 기반 사업자도 신청할 수 있다.

서류 신청 기간은 23일부터 30일까지며 현장 설명회는 24일 개최된다. 신청자에 대한 심사는 7월4일에 이뤄지며 선석 배정은 7월9일 추첨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신청 가능 선박은 6~10m 길이의 수상레저기구로 등록 완료된 국내 선박에 한정되며 고무보트, 낚시어선, 수상오토바이 등 일부 선박은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영업 선석은 개인사업자 3선석, 법인사업자는 최대 5선석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영업 선석 신청자는 사업계획서를 기반으로 한 심사평가를 통해 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