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소식] 아빠·자녀가 함께하는 육아 프로그램 본격 운영

지난 21일 지곡면 개평한옥마을 체험공간에서 아버지와 자녀들이 요리 체험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함양군

함양군은 경상남도 저출생 대응 시범사업인 '400인의 아빠단'을 본격 추진하며 아버지의 육아 참여 확대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이 사업은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체험을 통해 가족 유대감을 강화하고 돌봄의 균형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함양군에서는 현재 19가정이 참여를 신청했다.


첫 활동은 지난 21일 지곡면 개평한옥마을 내 체험공간 '호미랑'에서 진행됐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 만들어가는 추억'을 주제로 아버지와 자녀가 감자쌀빵을 함께 만드는 요리 체험을 통해 소통과 협업의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자녀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며 육아에 대한 시선이 달라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자녀들 역시 "아빠와의 시간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양군가족센터는 이번 요리체험을 시작으로 △멘토링 코칭 △지역문화체험 △안전체험 △놀이·수확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버지의 육아 역량 강화와 가족 간 교감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진선 군 여성보육담당자는 "아빠들의 육아 참여는 가족문화에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로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