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머니S 취재에 따르면 한샘개발이 전날 사내공지를 통해 ▲ AS 부문 본사 편입 ▲콜센터 외부 전문 업체 위탁 ▲건물 관리 부문 매각 등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알렸다. 한샘개발은 한샘의 AS센터, 고객센터 운영, 도급인력 파견 및 물류운송 등을 맡는 계열사다.
한샘개발은 최근 본사와 타 계열사에서 이곳으로 직원들을 파견하거나 이동시키며 일시적으로 직원이 늘어났던 회사다. 한샘개발 직원 수는 IMM프라이빗에쿼티(IMM) 인수 당시 800명대였으나 2024년 기준 1021명이다.
한샘개발 측은 머니S에 "당사가 담당해온 사업 부문에 대해 각 영역의 특성에 맞춰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조정한다"며 "이번 개편은 인원 감축을 목적으로 한 구조조정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건물 관리 부문 매각에 관해서는 "당사의 핵심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은 분야로 판단돼 매각을 통해 한샘의 자원을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샘에서도 김 대표 취임 첫해에 100명 이상이 퇴사했다. 2021년 2540명이던 한샘 직원 수는 올 1분기 기준 2032명으로 IMM 인수 이후 3년여 만에 508명이 퇴사했다. 해당 기간 지급된 누적 퇴직금은 518억원에 이른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 본사 역시 한샘개발과 마찬가지로 인원 감축 목적의 인위적인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면서 "지금까지 함께해온 임직원 한 분 한 분의 노고를 깊이 존중하며 전환 과정에서 고용 승계는 물론, 가능한 모든 예우와 지원을 통해 책임 있는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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