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관계자들이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수리시설 집중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경상북도

경상북도가 장마와 태풍 시기를 앞두고 산불 피해지역 중 산사태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수리시설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가 잦아진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특히 산불로 인한 지반 약화와 토석류 유입 위험이 있는 지역의 수리시설 안전성을 사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점 점검 대상은 영양군 화매저수지, 의성군 신계저수지 등으로, 수문 작동 여부, 제방 변형, 저수지 퇴적 상태와 함께 주민대피계획(EAP) 수립 여부와 대응 체계 등을 살폈다.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왕신·권이 저수지는 현재 재해복구 공사가 진행 중이며 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미흡사항에 대해 즉시 보완을 지시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호우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한 영농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