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평택시 보훈회관에서는 참전유공자 구술 간담회와 정복 사진 촬영 행사가 열려 전쟁의 아픔과 삶의 이야기를 후대에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평택시는 25일 이번 행사가 아흔이 훌쩍 넘은 참전유공자들의 이야기를 지금 기록하여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부터 '평택 시민 기록가'들이 채록한 구술 원고를 참전유공자 어르신들이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되었으며, 구술자와 기록가, 도서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기록의 정확성과 진정성을 높였다.
구술자와 기록가가 함께하는 확인 작업은 기록의 정확성과 당사자 관점의 진정성을 확보하는 과정이며, 원고 확인에 앞서 진행된 정복 착용 단체 및 개인 촬영은 그들의 희생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었다. 정복을 착용한 노병들의 자부심은 칠 십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웃음과 박수로 되살아났다. 이 모든 시간은 지역사가 만들어져 가는 과정의 하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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