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지역에 폭우가 내려 8만여명이 대피했다. 해당 지역에는 집중호우가 내려 다리가 무너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주에는 중부 후난성에서 폭우로 수만명이 대피했고 그전에도 태풍 '위티프'로 인해 남부 지역에서 약 7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주 올해 첫 산사태 '적색경보'를 6개 지역에 발령했다. 이는 중국의 4단계 경보 체계 중 가장 높은 수위다.
반면 이번주 중국 수도 베이징은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했다. 베이징에는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인 '주황색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지난해는 중국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다.
중국의 폭우와 폭염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에 대해 과학자들은 온실가스 배출로 극단적 날씨가 가속화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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