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피아니스트 임윤찬, 조성진이 연주한 2억 원대 피아노가 특별 공개된다.
롯데문화재단은 롯데콘서트홀의 각종 시설을 직접 체험하는 '2025 롯데콘서트홀 하반기 스테이지 투어'를 오는 7월 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한다.
'롯데콘서트홀 스테이지 투어'는 관객이 아닌 연주자의 시선으로 콘서트홀 곳곳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회당 20명 이내의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콘서트홀 내 8개 공간을 약 60분 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로비에서 시작하는 투어는 VIP 라운지를 먼저 둘러본 뒤 공연장 객석으로 이동한다. 참가자들은 무대 위로 올라가 무대 기계 시연을 직접 체험하며 백스테이지를 살펴볼 수 있다.
이어 무대 뒤 공간으로 이동해 악기 보관실을 들른다. 이곳에서는 조성진과 임윤찬이 실제 연주에 사용한 2억 원 상당의 스타인웨이 그랜드피아노 4대를 둘러볼 수 있다. 이 악기들이 항온 항습 장치를 통해 연중 최적의 상태로 유지되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이외에도 주요 분장실, 연주자 라운지 및 리허설룸도 살펴볼 수 있다. 무대 위 색온도와 동일한 조명으로 맞춰진 연주자용 화장대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마지막 '방문지'는 파이프 오르간. 구조와 기능을 살펴본 뒤 파이프 오르간 연주곡을 감상하며 투어를 마무리한다.
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평소 공연 관람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롯데콘서트홀 곳곳에 대한 궁금증을 풀며 공연장의 숨은 매력을 만끽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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