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이란과 핵 협상을 재개될 것이라며 포괄적 평화협정을 강조했다. 사진은 위트코프 특사가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제닌 피로 미국 검사 취임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이란과 핵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란과의 포괄적 평화협정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협상을 시작했을 때도 기대가 있었지만 잘 안됐다"며 "이번에도 희망을 갖고 있다. 이란은 준비가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그런 직감이 강하게 든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허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은 재차 강조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우라늄 농축이 우리의 금지선이고 농축을 넘어 핵무기화도 (당연히) 금지선"이라며 "이것이 현실화하면 지역 전체가 불안정해질 것이다. 그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아브라함 협정에 중동 국가들이 추가로 합류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아브라함 협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집권 1기 때부터 추진한 중동 평화 구상으로 역내 국가 관계 정상화를 통한 중동 정세 안정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