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미혼인 40대 초반 남성 A씨의 일화가 공개됐다. A씨는 "친하게 지내는 지인들과 최근 오랜만에 만났다. 대화 주제가 결혼 이야기로 흐르더니 한 친구가 '만나는 사람 있냐'고 물어봤다"며 "저는 만나는 사람은 없지만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친구들은 A씨에게 소개해줄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한 친구가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며 부산에 사는 4세 연상의 40대 중반 여성을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친구들은 괜찮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A씨 마음은 달랐다. A씨는 "나는 부산까지 장거리 연애할 자신이 없다"며 "결혼하면 아이도 낳고 싶어서 여성분 나이가 부담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친구들은 "왜 만나보지도 않냐. 눈만 높아서 연애하겠냐"며 A씨를 질타했다. 또 A씨가 말만 하면 "주제도 모른다"고 비아냥댔다. A씨는 "기분만 망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시간 지날수록 기분이 더 나빴다. 내가 그런 소리를 들을 만큼 주제도 모르고 행동한 거냐"고 속상해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친구는 하루빨리 연 끊고 사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참 무례하다" "아이 낳고 싶으면 40대 중반은 부담" "자녀 생각 있으면 나이 생각하는 건 당연하다" "아무리 자기 조건이 불리해도 이상형은 있고 포기 못 하는 게 있는 거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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