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오는 7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김재호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004년 신인 1차 지명으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김재호는 지난해까지 통산 17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1235안타 54홈런 600타점 661득점을 기록했다.
'원클럽맨'으로 두산 선수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보유했다. 아울러 두산 유격수 기준 최다 안타, 타점, 홈런 1위에 올라있다.
이번 은퇴식 콘셉트는 '베어스 올타임 No.1 유격수 김재호'다.
두산 선수단은 'All Time No.1 Shortstop' 패치를 모자와 헬멧에 부착하고 경기에 나선다. 클리닝타임에는 21년의 헌신을 담은 기념패 등 선물 전달식이 열린다.
또한 김재호는 경기에 앞서 팬 사인회를 진행하고, 가족들과 함께 시구자로 나선다.
김재호 은퇴식은 경기 종료 후 성대하게 거행할 예정이다.
두산은 김재호 은퇴식을 기념하기 위해 1루 내야 광장에 특별 포토존을 운영하며, 기념 포토카드도 출시한다. 아울러 티셔츠, 응원타올 등 9종의 기념품도 판매한다.
김재호는 "21년간 정들었던 잠실야구장이지만,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큰 행사를 준비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과 두산 구단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영원한 안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팬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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