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미국 프로축구팀 LAFC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토트넘 홋스퍼의 사령탑을 맡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모습.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LAFC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한국시각) B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프로축구(MLS) LAFC가 차기 사령탑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 독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출신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셀틱을 떠나 토트넘에 부임했다. 그는 2024-25시즌 UEFA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07-08시즌 FA컵 이후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하지만 리그에서의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첫 시즌 리그 5위에 오르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다음 시즌인 2024-25시즌 리그 17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FA컵과 카라바오컵마저 탈락했다. 결국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포스테코 글루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팀의 관심도 받고 있다. 지난 13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알 아흘리는 마티아스 자이슬레 감독이 팀을 떠날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