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판매된 스피또1000 95회차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 스피또는 즉석에서 긁어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복권이다.
당첨자 A씨는 동행복권과의 인터뷰에서 "평소 휴대전화로 운세를 즐겨 보는데, 얼마 전 기분 좋은 운세가 나왔다"며 "운동하러 가는 길에 복권 판매점이 보여 그때 일이 생각나 스피또1000 15장을 구매했고,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1등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고 몇 번 확인하고 나서야 '아 됐구나' 싶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들이 먼저 생각났고 채무를 정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주말에 집에 가서 아내에게 당첨 사실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대출금을 상환하고 남은 금액은 자녀 결혼자금으로 쓸 것"이라고 답했다.
A씨는 당첨 소감으로 "평소 일상 업무를 하면서 저에게 이런 행운이 올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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