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트리플A 경기에서 볼넷 2개를 추가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 소속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서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은 트리플A 시즌 타율이 0.190으로 하락했다. 그래도 앞선 2경기와 달리 이날은 볼넷 2개로 '멀티 출루'를 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그러나 후속 타자 밥 세이모어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3회말엔 유격수 땅볼, 5회말엔 2사 만루 찬스에서 또 한 번 유격수 땅볼로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은 8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섰다.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인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이후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면서 팀 득점과 함께 2루를 밟았다. 이어 트리스탄 피터스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추가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더럼은 3-1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