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두 팀의 16강 경기는 '메시 더미'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과거 PSG에서 활약한 리오넬 메시(마이애미)는 2023년 7월 마이애미로 이적한 지 약 2년 만에 친정과의 맞대결을 펼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PSG는 전반전에만 4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압도했다. 마이애미와 메시도 분투했지만 득점 기회조차 거의 잡지 못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도 후반 25분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킬레스건 부상 등으로 조별리그에 결장했던 김민재는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하지 못했다. 올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린 김민재는 지난 4월27일 마인츠전을 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다.
두 팀은 다음달 6일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FIFA 클럽월드컵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강인과 김민재가 출전할 경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출장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주로 교체 카드로 활약 중이라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김민재 또한 팀 훈련에 합류했을 뿐 실전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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