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청 전경/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은 30일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기본사회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두터운 안전매트 위에서 누구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라는 국정철학에 발맞춘 조치다.


기본사회란 주거, 의료, 돌봄, 교육, 공공서비스 등 국민 삶의 전 영역에서 국가와 사회가 공동 책임을 지는 구조로 단순한 복지를 넘어 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정책 철학이다. 순창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생애주기별 보편적 복지정책을 추진하며 이 철학을 지역에 구현해왔다.

군은 생애주기별 소득보장 체계 구축을 위해 △아동 1인당 월 10~20만원'아동행복수당' △학기당 200만원 '대학생 생활지원금'△매월 15만원 저축 시 30만원을 지원하는'청년종자통장' △연간 200만원 '농민 기본소득' △연간 12만원 '어르신 이미용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일자리·복지·주거를 연계한 지역활력타운,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주거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취학 아동 무료 돌봄서비스, 기숙형 공립교육기관인 옥천인재숙 운영 등 돌봄·교육 분야에서도 균형 잡힌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교육 혁신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행복콜버스·마을택시·통학택시 등 교통약자 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신설될 기본사회팀은 그동안 각 부서별로 분산 운영되던 복지·주거·교육·돌봄 등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기본사회 정책 간 연계성을 높이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기본사회팀 신설은 단순한 조직 확대가 아닌 앞으로 군이 나아 갈 방향이자 새로운 비전"이라며"순창군이 기본사회 실현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