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협회(PBA)는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9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을 진행했다. 김가영을 비롯해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김민아(NH농협카드), 김상아(하림) 등은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LPBA 9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은 2차 투어 첫 경기인 32강에서 김채연을 압도했다. 김가영은 2-2 동점이던 2이닝째 4점, 4이닝째 1점을 추가했고 5이닝째 뱅크샷 2회 포함 9득점을 올리며 16-3으로 격차를 벌렸다. 김채연도 부지런히 점수를 추격했으나 점수 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김가영은 9이닝째 3점을 추가하며 24-13으로 승리했다.
김가영은 64강전에서 애버리지 2.500을 기록하며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인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 순위도 1위로 올라섰다. 또 개인 최고 기록 2위도 경신했다. 개인 최고 기록은 2025-26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기록한 2.750이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도 정예진을 상대로 장타 2방(6점, 5점)을 앞세워 25-11(20이닝)로 완승했다. 한지은(에스와이)도 최연주를 상대로 7점 장타를 뽑아내며 25-10(22이닝)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김상아는 조예은을 24-16(25이닝)으로 이겼다.
이외에도 백민주(크라운해태), 김민아, 김보라,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히가시우치 나쓰미(크라운해태), 이신영(휴온스),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오지연도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2025-26시즌 개막전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차유람(휴온스)을 비롯해 임정숙(크라운해태), 김보미(NH농협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김진아(하나카드), 임경진(하이원리조트), 김세연(휴온스),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등은 64강에서 탈락하며 일찌감치 대회 일정을 마쳤다.
대회 3일 차인 1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개막식 이후 PBA 128강 1일 차가 다섯번에 나눠 진행되며 LPBA 32강전이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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