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서부 이즈미르주를 중심으로 방화로 인한 산불이 번졌다. 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즈미르주 세페리히사르 인근 산불 현장 모습. /사진=로이터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르주를 중심으로 산불이 번져 5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이즈미르주 세페리히사르에서 전날(29일) 방화로 화재가 시작됐다. 시속 최대 120km 강풍을 타고 불은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화재로 인해 79명이 연기를 들이마셨거나 주택 약 20채가 전소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다만 심각한 부상자는 없다.


튀르키예 당국은 41개 지역에서 5만명 이상이 화재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주말 이후 튀르키예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 263건 중 259건은 진압됐고 나머지 4건은 대응 중이다.

이즈미르주에서 가솔린을 사용해 산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용의자 1명은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