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30분 합천동부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건마늘 초매식과 출하기원제를 개최하고 올해 첫 전자경매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군수를 비롯해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 장진영 경남도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와 농업인 50여 명이 참석해 첫 경매의 시작을 함께했다. 경매는 지난달 30일부터 9월 말까지 매주 월~토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입고 마감은 오전 10시 30분이다.
합천새남부농협도 7월2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7월 한 달간 매주 월·수·금요일 쌍백면 산지유통센터에서 전자경매를 진행한다. 동부권과 남부권으로 나눠 분산 경매를 실시해 고령 농업인의 이동 부담을 줄였다.
2022년부터 도입된 '산지 이동경매제'는 농가가 지역농협에 출하 신청만 하면 수요에 따라 추가 경매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합천군은 9739톤의 마늘 경매를 통해 36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김윤철 군수는 "제값을 받는 농업이 곧 희망농업"이라며 "품질 향상과 유통 지원을 강화해 합천 마늘의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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