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동 안보 위협으로 비트코인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일평균 거래량이 284억달러(38조4166억원)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300억달러 선을 하회했다.

1일 코인게코 집계에 따르면 6월 비트코인 일평균 거래량은 284억1680만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 급감의 주요 원인은 이스라엘-이란 갈등 확산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이다. 특히 이란의 카타르 내 미군기지 공습 이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이 신중한 접근을 보이고 있다.

다만 거래량 감소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 공습 직후 10만48달러까지 하락했으나, 현재 10만7000~10만8000달러대까지 회복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되는 꾸준한 현금 흐름도 비트코인 가격 반등의 긍정적인 신호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미국 상장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로 최근 11거래일(6월 12~27일) 동안 36억4720만달러가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