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첫 두 타석에서 침묵한 오타니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셰인 스미스의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 타구는 시속 116.3마일(약 187㎞), 비거리 408피트(124m)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5년 연속 3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33홈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30홈런)에 이어 세 번째로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LA에인절스에서 활약했던 2021년 46홈런, 2022시즌 34홈런, 2023시즌 44홈런을 터트렸다.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54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 50도루에 성공한 바 있다.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383에서 0.369까지 내려갔다. 첫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직선타, 두 번째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5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포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다저스는 1회 맥스 먼시의 볼넷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앤디 파헤스, 마이클 콘포토의 연속 안타로 4점을 뽑았고 4회 파헤스의 1타점 적시타로 손쉽게 승리했다.
승리팀 다저스는 54승 32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는 8게임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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