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한국시각) 일정을 끝으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16강전 결과 유럽 5팀, 남미 2팀, 아시아 1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유럽 리그 9팀 중 4팀이 탈락했다. 생존한 5팀은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이다. 남미는 4팀 중 플루미넨시와 팔메이라스(브라질) 두 팀이 살아남았다.
북중미는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몬테레이(멕시코)가 모두 탈락하면서 한 팀도 생존하지 못했다. 아시아의 유일한 희망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유럽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꺾고 자존심을 지켰다.
울산HD(한국) 등과 F조에서 경쟁한 도르트문트와 플루미넨시는 조1·2위 모두 8강까지 올랐다. 반면 G조(맨시티, 유벤투스)와 E조(인터 밀란, 몬테레이) 1·2위 팀은 8강에 오르지 못했다. 8강 대진은 ▲팔메이라스 대 첼시 ▲플루미넨시 대 알 힐랄 ▲PSG 대 뮌헨 ▲도르트문트 대 레알로 진행 예정이다.
8강 대진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경기는 국가대표 선후배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의 '코리안 더비'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1·2차전, 16강에 교체 출전하며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비록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조별리그 3차전을 제외하면 매 경기 교체로 활약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김민재는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하는 등 경기에 나설 가능성을 높였다. 16강전에 출전하진 못했지만 약 2개월 만에 교체 명단에 올랐다.
잉글랜드 출신인 벨링엄 형제는 버밍엄 시티(잉글랜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후 각자 다른 길을 걸었다. 형 주드 벨링엄은 도르트문트를 거쳐 레알로 이적해 세계 최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동생 조브도 선덜랜드로 이적해 팀의 승격을 이끈 후 지난달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