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다음주에 다수 국가와의 추가 무역 합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각) CNBC와 인터뷰 중인 마이클 폴켄더 미국 재무부 부장관의 모습. /사진=CNBC 영상 캡처
미국 재무부가 다음주에 다수 국가와의 추가 무역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마이클 폴켄더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다음주에 다수 (무역) 합의가 발표될 거라고 예상한다"며 "합의가 안 된 국가에는 일정 정도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와 합의를 앞당겨 체결했거나 제안을 내놓은 모든 국가에 감사하다"며 "협상이 진전되지 않은 국가에 대해서는 관세율이 얼마가 될지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폴켄더 부장관은 이날 발표된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에 대해 "미국 국민과 농부들에게 엄청난 쟁취"라며 "이전에 없던 방식으로 베트남 시장을 개방했고 중국이 아닌 미국에서의 제조에 인센티브를 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선 "우리는 다수 국가와 소통을 지속 중이다. 여러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며 "오는 9일 시한 전까지 (이들 국가와의 협상에 관해) 발표가 이뤄지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재무부, 상무부, 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에서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일본도 우리가 많은 소통을 한 국가 중 한 곳이다. 좋은 진전을 계속 중이며 이뤄낸 진전에 관해 곧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