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서울대학교에 기부한 '50억원이 서울대 새 문화관 재건축에 사용되며 3일 기공식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2월20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한경협 제64회 정기총회·새 CI 공개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기 위해 자리에 서 있는모습. /사진=뉴스1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기부한 '문화관 건축기금' 50억원이 새로운 문화관 재건축에 사용된다.

서울대는 3일 오후 6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문화관 중강당 앞에서 기존 문화관 해체를 기념하고 새로운 문화 예술 복합 공간의 시작을 알리는 '문화관 해체 의례 및 기공식'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 교수와 학생들을 비롯해 문화관 건축기금 기부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다. 다만 방시혁 의장은 비즈니스 일정 차 해외에 머물러 있기에 참석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관 건축기금은 서울대의 대표적 문화 공간인 문화관을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방 의장은 2023년 이 기금에 50억원을 기부했다.

기부 당시 방 의장은 "사회적으로 받는 지지와 도움이 한 인간을 성장시키는 데 큰 양분이 된다는 걸 경험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모교에 환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후배들이 성장해 사회에 다시 기여하고 환원하는 기부의 선순환이 이어지길, 남이 만들어 놓은 목표와 꿈이 아닌 상식에 기초한 꿈을 키우고, 이를 쫓아 사회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의 새 문화관은 202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