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브라운 전 새크라멘토 킹스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으로 이끈 팀 티보도 감독을 경질한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새 사령탑으로 마이크 브라운 전 새크라멘토 킹스 감독을 낙점했다.


ESPN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이 브라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뉴욕은 지난 시즌 25년 만에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지만,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2승 4패로 밀려 탈락했다. 이후 구단은 티보도 감독에게 책임을 물어 해고를 결정했다.

뉴욕 지휘봉을 잡을 예정인 브라운 감독은 NBA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다. 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은 그는 2005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감독으로 부임했고, 이후 LA 레이커스, 새크라멘토 감독을 역임했다.


브라운 감독은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던컨, 토니 파커,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 등 수많은 스타를 지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새크라멘토 지휘봉을 내려놓고 '야인'이 됐다.

브라운 감독의 NBA 통산 성적은 454승 304패이며, 2009년과 2023년 두 차례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감독으로서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은 없다. 그는 2007년 클리블랜드를 파이널까지 이끌었으나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4전 전패로 우승컵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