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국악부문 연주회 때 모습(ARKO한국창작음악제 추진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단이 주최하는 '아르코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의 작품 공모 접수가 오는 8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아창제는 국악과 양악을 아우르는 창작 관현악 작곡과 연주, 비평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7년 시작된 아르코의 대표 관현악곡 창작지원 사업이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아창제는 국악, 양악 2개 부문이다. 공모 대상은 관현악 혹은 협주곡 편성의 초연 또는 재연 작품이다. 특히 올해는 양악 부문에 해외콩쿠르 수상작을 모집해, 국내외 창작음악계의 흐름을 보다 폭넓게 조망하고자 한다.

초연 작품은 예심과 본심 모두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되며, 해외콩쿠르 수상작은 예심 없이 본심만 거친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국적의 작곡가 또는 국내에서 체류하며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작곡가라면 신청할 수 있다.


아창제 공연작으로 최종 선정된 작품에는 작품 사용료 초연 600만 원, 재연 200만 원, 해외콩쿠르 수상작 2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아창제에서 선정된 작품은 국악 부문이 내년 1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양악 부문이 내년 2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아창제 작품 공모 요강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식 누리집 및 문화예술지원사업 정보 제공 서비스 아트누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르코 관계자는 "아창제는 서양 고전음악 중심의 국내 음악계에 창작곡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들의 관현악 작품이 활발히 연주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한국 창작 음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제17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작품공모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