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창덕궁 희정당을 찾은 관광객들 모습./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초등학생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궁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의재발견, 우리문화숨결과 함께 오는 26일과 27일 창덕궁과 덕수궁에서 '2025 고궁청소년문화학교' 행사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이다.

'고궁청소년문화학교'는 1989년부터 진행돼 온 30여 년 전통의 청소년 대상 궁궐 활용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들이 고궁의 역사를 배우고 궁중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조선 왕실의 건강 관리, 창덕궁 현판 읽기, 대한제국의 역사와 인물 등에 대한 이론 강의와 현장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는 이틀간 오전 10시, 초등학교 3~4학년과 5~6학년으로 나눠 한 차례씩 운영된다. 회차별 정원은 35명이며,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첨제로 참가자를 선정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한 계정당 1회 신청만 가능하다. 당첨자는 7월 14일 오후 2시 누리집 공지와 개별 안내를 통해 발표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2023년 10월 창덕궁에서 열린 '고궁청소년문화학교' 모습(국가유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