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스타 린가드가 K리그를 대표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상대할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린가드가 포함된 '팀 K리그' 팬 일레븐 후보 44명을 공개했다. 팀 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 등 '큰 무대'에서 뛰었던 린가드가 이제는 K리그를 대표해 이 경기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2월 서울에 입단하며 K리거가 된 린가드는 2024 쿠팡플레이시리즈 토트넘전을 앞두고 '팬 일레븐'에 뽑혔지만,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낙마해 오베르단이 대체 발탁됐다. 당시 린가드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아쉬움을 달랬던 바 있다.
올 시즌에는 부상 없이 21경기 5골 3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발탁이 유력하다.
린가드 외에도 조현우(울산), 전진우(전북), 이동경(김천), 이호재(포항) 등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 망라된 가운데, 아사니(광주), 모따(안양), 야잔(서울) 등 외국인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다.
팀 K리그 선수단은 '쿠플영플' 1명과 '팬 일레븐' 11명, 그리고 감독 선발 선수인 '픽 텐' 10명으로 구성된다.
'쿠플영플'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자 구단 소속 U22 선수 12명을 대상으로 쿠팡플레이 내 팬 투표를 실시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포항 한현서가 선정됐다.
팬 일레븐은 팬 투표를 통해 선발되는 11명으로,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각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연맹 기술위원회(TSG)가 포지션별 4배수 후보를 추렸다.
팬 투표는 4일 오후 12시부터 13일 자정까지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에서 진행되며, 전체 후보 가운데 다득표 순으로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이 최종 선발된다.
'팬 일레븐' 최종 결과는 15일 발표된다.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 팀 K리그 팬 일레븐 후보(44명)
△FW : 린가드(서울), 모따(안양), 문선민(서울), 아사니(광주), 안데르손(수원FC), 에릭(울산), 이동경(김천), 이승우(전북), 이호재(포항), 전진우(전북), 주민규(대전), 헤이스(광주)
△MF : 고승범(울산), 김동현(강원), 김진규(전북), 남태희(제주), 루안(수원FC), 마테우스(안양), 보야니치(울산), 서민우(강원), 오베르단(포항), 이승원(김천), 이탈로(제주), 정승원(서울)
△DF : 강상우(울산), 김문환(대전), 김영권(울산), 김진수(서울), 김태환(전북), 루빅손(울산), 박진섭(전북), 박찬용(김천), 변준수(광주), 야잔(서울), 어정원, 이태석, 전민광(이상 포항), 최준(서울), 카이오(대구), 홍정호(전북)
△GK : 김경민(광주), 송범근(전북),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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