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유퀴즈' 300회 특집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연출 곽청아 홍진주/작가 이언주)' 300회 특집은 전국 유료 가구 기준 3.9%를 기록했다. 지난 299회 4.1%보다 0.2% 포인트 소폭 하락한 수치다.
2주간 진행되는 300회 특집의 첫 번째 방송은 대한민국 대중문화계 한 획을 그은 특별한 게스트들이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토니 어워즈 6관왕을 수상한 박천휴 작가와 시대의 아이콘 이효리가 출연해 진정성 있는 토크를 나눴다.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토니상 6관왕을 휩쓴 박천휴 작가는 대학로 소극장에서 브로드웨이 진출까지 10년여의 여정을 풀어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박 작가는 오랜 연인과의 이별, 가장 가까운 친구의 죽음 등 인생에서 가장 힘들던 시기에 이 작품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시대의 아이콘으로 사랑받는 가수 이효리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효리는 특유의 시원하고 거침없는 입담은 물론,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신인 시절부터 함께한 유재석과는 끊임없는 티키타카로 27년 지기 국민 남매의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이효리가 직접 밝히는 핑클 시절 혹독했던 예능 정복기를 비롯해 전설 그 자체였던 활동 일대기와 전성기 시절 이야기 역시 흥미를 더했다.
300회 특집인 만큼 시청자들을 향한 유재석, 조세호 두 MC의 감사 인사도 의미를 빛냈다. 특히 유재석은 "'유 퀴즈'가 300회까지 온 것은 시청자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400회, 500회가 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유 퀴즈'는 계속해서 열심히 달리겠다. 300회 동안 함께해 주신 많은 출연자분들, 제작진 여러분, 우리 조셉,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인사를 남겼다.
오는 9일 방송되는 300회 특집 2탄에서는 '유퀴즈' 전설 에피소드가 된 '사넬미용실' 자기님들, '한순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배우 스칼릿 조핸슨, 수박 농사를 짓다가 우주 공학자가 된 전설의 만학도 공근식 박사 그리고 시청자들이 300회를 기념해 직접 추천한 자기님의 이야기가 공개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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