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뉴스1 DB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고우석(27)이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세 번째 등판 경기에서 고전했다.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 소속 고우석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홈 경기에서 7회 세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구단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방출됐던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6월 28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틀 뒤 경기에서는 팀이 5-3으로 앞선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획득했다.


새 팀에서 순조롭게 적응하던 고우석은 이날 콜럼버스 타선을 상대로 난타당했다.

팀이 0-10으로 크게 밀리던 7회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3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내야 땅볼과 희생플라이로 각각 1점씩을 허용했다.

8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존켄시 노엘에게 1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고우석은 털리도 선수단 합류 후 평균자책점 9.00(4이닝 4실점)을 기록 중이다.

털리도는 3안타에 그치며 콜럼버스에 0-13으로 대패했다.

한편 빅리그 복귀를 앞둔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소속 김하성은 노퍽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휴식을 취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소속 배지환은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트리플A 타율이 0.259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