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에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삼성은 3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6-4로 역전승했다.
이날 삼성은 8회까지 두산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며 1-3으로 끌려갔지만, 9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박승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따낸 뒤 이재현의 만루포가 터지면서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대타로 투입돼 밀어내기 볼넷을 만들어낸 박승규의 침착함이 돋보였고, 결정적인 순간에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뜨린 이재현의 한 방도 대단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9회초 무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간 박승규의 침착함을 칭찬하고 싶다. 서로 매우 긴장되는 상황인데,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로 따라붙어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 이후 이재현의 만루 홈런이 승리를 결정짓는 한 방이 됐다"고 총평했다.
8회까지 두산 공격을 3점으로 막고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어 준 마운드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박 감독은 "선발 투수 최원태가 퀄리티스타트로 버텨준 게 큰 도움이 됐다. 이어 이승민, 김태훈이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도 역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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