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악뮤 이찬혁이 독창적 예술성을 녹여낸 솔로 정규 2집을 예고했다.
악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122870)는 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찬혁의 정규 2집 '에로스'(EROS) 콘셉트를 엿볼 수 있는 포스터를 게재했다.
포스터 속에는 빈 술병, 깨진 그릇 등으로 어지럽혀진 공간 속 이찬혁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똫 그를 둘러싸고 있는 인물들은 초록색 공백으로 처리, 이찬혁과 대비를 이루며 어딘지 모르게 몽환적이면서도 쓸쓸한 느낌을 안긴다.
다른 이미지에는 '대체 에로스는 어디로 가는 거야?'(Where the hell is EROS going?)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새겨졌다. 공백으로 처리된 인물들의 정체, 메시지에 숨겨진 의미 등은 모두 베일에 싸여 있는 상황이지만, 그간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여왔던 이찬혁이기에 궁금증이 커진다.
이와 더불어 앞서 감각적인 티저 영상으로 짤막하게 스포일러 됐던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도 베일을 벗었다. 포스터가 업로드된 게시물 본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시니 시니'(SINNY SINNY)를 시작으로 '돌아버렸어' '비비드라라러브' 'TV 쇼'(TV Show) '멸종위기사랑' '이브'(Eve) '앤드류'(Andrew) '꼬리' '빛나는 세상' 등이 차례로 실린다.
다만 아직 9개 트랙 가운데 타이틀곡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늘 고정관념을 뒤엎는 음악적 시도로 놀라게 했던 이찬혁의 이번 컴백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찬혁이 속한 악뮤는 오는 8월 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명화라이브홀에서 '2025 악뮤 스탠딩 콘서트 [악동들]'(2025 AKMU STANDING CONCERT [악동들])을 개최한다. 3주간 총 9회에 걸쳐 스탠딩 공연으로 진행되는 데다, 매주 다른 세트리스트를 선보이는 등 참신한 시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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