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응원 나선 중국인, 도대체 왜?… "10억명이 지지"

중국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규모 감세안을 두고 대립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지지했다. 사진은 지난 1일(현지시각) 머스크(왼쪽)와 트럼프 대통령 관련 이미지. /사진=로이터

중국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규모 감세안을 두고 대립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 응원을 전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안에 맞서는 모습을 보이자 중국 누리꾼들이 머스크 지지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고 주장한 감세안이 상원을 통과하자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MuskWantsToBuildAnAmericaParty'라는 해시태그가 조회수 약 37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서 "만약 머스크가 정당을 창당한다면 그의 기술 중심 사고방식은 정치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머스크, 10억명이 넘는 중국인이 당신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미국에서 대표적인 친중파 인물이다. 아울러 머스크는 리창 중국 총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머스크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때 당시 상하이 공산당 당서기가 리창이었다. 리창은 테슬라 지분 100%를 보장하는 등 테슬라 공장 건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