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쥬세페 지보니(스톰프뮤직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세계적인 권위의 콩쿠르 수상자들이 오는 8월 한 무대에 올라 낭만적인 클래식 선율을 선사한다.


클래식 공연기획사 스톰프뮤직에 따르면 '쇼팽, 리스트 그리고 파가니니' 공연이 8월 2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케이트 리우·알렉산더 울만, 바이올리니스트 쥬세페 지보니가 무대에 오른다.

세 명 모두 세계 유수 콩쿠르 수상 경력을 지닌 실력파 연주자들이다. 케이트 리우는 제17회 쇼팽 국제 콩쿠르 3위, 알렉산더 울만은 2017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쥬세페 지보니는 2021 제노바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공연은 '초절기교의 명인'으로 불리는 파가니니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24개의 카프리스', '바이올린 협주곡', '나는 떨고 있네', '칸타빌레' 등 파가니니의 대표곡은 물론 그의 독창성이 담긴 곡들이 연주된다.


파가니니 음악에 영감을 받은 리스트와 쇼팽의 명곡도 펼쳐진다. 쇼팽의 '파가니니의 추억' 변주곡, '에튀드 바단조 Op. 10의 9번', 리스트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대연습곡 가단조 6번', '탄호이저 서곡', '회색 구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스톰프뮤직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콩쿠르 우승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무대"라며 "파가니니의 음악을 중심으로 낭만주의 음악의 진수를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쇼팽, 리스트 그리고 파가니니' 공연 포스터(스톰프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