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 얍! 얍! 공연사진ⓒ황승택(국립현대무용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도전과 성장의 순간을 담은 무용 공연이 열흘간 펼쳐진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어린이 무용 '얍! 얍! 얍!'을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지난해 제31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을 받은 공연으로, 어린이의 자유로운 움직임과 도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춤으로 풀어낸다.

'얍! 얍! 얍!'은 안무가 밝넝쿨·인정주 부부가 공동 창작한 작품으로, 다양한 몸짓과 리듬을 통해 어린 생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공'의 의미를 탐구한다.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을 활용해 '수의 춤' '자연의 춤' 시간의 춤' '봐봐 춤' '나 너 춤' 등 총 5개 장면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무대 중앙에 우뚝 솟은 싱그러운 나무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무용수들은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으로 무대를 채운다. 춤과 어우러지는 음악은 어린이 관객이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며 공연에 몰입하도록 이끈다.


오는 12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무용 워크숍도 진행된다. 안무가와 무용수들이 직접 참여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질문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공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워크숍 참가 신청은 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안무가 밝넝쿨·인정주 부부는 현대무용의 대중화를 목표로 2006년 무용단체 '오! 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를 창단했다. 2016년부터는 영유아를 비롯해 어린이와 청소년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무용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제28회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서울어린이연극상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얍! 얍! 얍!' 공연 포스터(국립현대무용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