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기성용 영입 후 유니폼이 완판되는 등 이슈를 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일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스틸러스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성용 입단 미디어데이에서 기성용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기성용 영입 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항은 지난 3일 기성용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기성용은 국내에선 서울 한 팀에서 뛰었지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포항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서울에서 등번호 6번을 달고 뛰던 기성용은 포항에선 프로 입단 시절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로 40번을 달았다. 기성용 이름이 새겨진 포항 40번 유니폼은 판매 시작 30분 만에 완판됐다. 포항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준비된 550벌,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에서 준비된 150벌까지 총 700벌이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2일 기성용이 메디컬테스트했던 병원에서도 많은 팬이 기성용을 반겼다. 이에 기성용은 자신의 SNS에 "미래는 모르지만 후회가 남기 전에 도전해봐야 한다. 그게 기성용"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기성용은 오는 19일 오후 7시 홈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포항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