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무인텔에서 미성년자와 투숙하다 도주한 39세 남성이 난간에서 추락했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충남 당진 무인텔에서 미성년자와 투숙하다 경찰 단속에 걸린 A씨(39)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당진경찰서는 지난 4일 밤 11시16분쯤 부모가 "우리 딸애가 모텔 방에 성인 남자랑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출동한 경찰은 무인텔을 찾아 방문을 두드렸고 이에 A씨는 창가로 도주해 난간에 매달려 있다 8m 아래로 추락했다. 무인텔 3층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경찰 공조 요청을 받은 구급대는 1층 창가 바닥에서 중상을 입은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파악한 내용은 이게 전부다. 아직 사실관계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