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전 지사는 지난 7일 오후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밖에서 보니까 국민의힘은 문 닫을 에너지도 없는 것 같다"며 "(혁신보다는) 국민의힘을 무너뜨리고 재건축이 맞다. 그래야 새로운 싹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남 전 지사는 인터뷰에서 "10여년 전 경기지사 시절 만났던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솔직히 대통령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대통령) 가시더라"며 "지금까지는 (국정운영을) 잘하시는 것 같다"고 후한 평가를 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국회의원, 도지사 시절에는 대통령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 전 지사는 "2018년 제35대 경기지사 선거에서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패한 뒤 2019년 3월29일 정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이 '다시 정치 해라' '당이 어려우니 해라'며 권했다"고 전했다. 남 전 지사는 "(그때마다) '제 입장은 정치 안 한다'였으며 '정치와 완전 절연했다'라고 말하고 선을 그엇다"고 밝혔다.
1998년 정계에 입문한 남 전 지사는 과거 한나라당 시절 5선 국회의원과 제34대 경기지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사단법인 마약예방치유단체 '은구'에서 이사장 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앞서 남 전 지사는 '국민의힘에서 정계은퇴를 권하고 싶은 정치인이 있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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