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오는 9월30일까지 은행 거래를 하지 않더라도 영업점 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혹서기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9월30일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점 내 대기공간 등을 활용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로 운영된다. 은행 거래를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이미 지난 5월부터 전국 영업점(기업전문, 대기업금융센터 점포 제외)이 무더위 쉼터 운영에 참여한 바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폭염에 지친 국민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무더위 쉼터를 마련했다"며 "올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부담 없이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 등 국내 일부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등 기록 경신이 이어졌다. 낮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건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1942년, 2018년, 2019년, 2024년, 올해 등으로 다소 이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