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9일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 2월18일 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여의도연구원 연속토론회, 국민 위에 군림하는 국가기관 정상인가'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국민의힘이 새 혁신위원장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임명했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원장을 혁신위원장으로 모시게 됐다"며 "처음부터 유력한 혁신위원장 후보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중도 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통인 윤 원장이 혁신위원장을 맡아서 잘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며 "수도권 민심으로 다가가는 혁신의 조타수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 비대위는 송경택 서울시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혁신위원 자리에 배지환 수원시의회 의원을 임명했으며 전당대회 관리를 맡을 선관위원장에는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을 임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혁신위원장으로 4선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구갑)을 내정했지만 안 의원은 자신이 제안한 인적 쇄신 요구 등이 거부됐다며 내정 5일 만에 혁신위원장 직에서 사퇴하고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