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권기창 안동시장이 남선면 신석리마을회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목걸이형 선풍기를 직접 전달하며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사진제공=경북 안동시

안동시가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된 이후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를 실시하고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생활 밀착형 대책을 중심으로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대책을 추진 중이다.


주요 대응 조치로는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살수차 6대 운영, 무더위쉼터 589개소 확대 운영, 폭염 예방 물품(선풍기, 쿨링패드 등) 배부, 야외작업자 대상 예찰 강화, 스마트 그늘막 120개소 설치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산불피해 이재민이 거주하는 선진이동주택 949동에는 선풍기 1,350대, 냉장고 980대, 개인용 차양물품 953개를 지원하고 전기요금 감면과 병입 음료 제공, 스마트 그늘막 85개소 설치 등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선진이동주택 과장담당제'를 통해 실·과장 46명과 면장 7명이 밀착 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다.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조치도 강화됐다. 재난도우미 체계를 통해 전화와 방문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8만8100건의 예방 알림톡 발송, 폭염 예방 캠페인 등을 통해 사전 예방에 힘쓰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폭염 속에서도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