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명과학은 10일 경기 화성시 라마다동탄호텔에서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 계약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주총에는 전체 보통주 발행량의 34%가 표결에 참여했고 97% 이상이 합병에 찬성했다.
HLB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HLB와 HLB생명과학의 신약개발 및 헬스케어 사업 통합으로 재무적 이점은 물론 경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게 됐다.
동탄 신약연구소 중심의 항암물질 개발 역량이 HLB와 결합되며 R&D(연구·개발) 효율성이 높아지고 HLB와 분산돼 있던 리보세라닙의 판권·수익권이 일원화되면서 상업화 추진력과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조치다.
남상우 HLB그룹 수석 부회장 겸 HLB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으로 그룹의 역량이 통합됨으로써 글로벌 신약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연구개발, 지배구조, 사업구조의 일원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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