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측은 "동생 효정이 오빠 박서진 일일 매니저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발목 부상에도 지방 스케줄을 떠나는 박서진을 위해 효정은 일일 매니저 겸 경호원을 맡는다. 정장에 선글라스까지 준비한 효정의 모습에 박서진은 "누구 하나 담그러 가는 것 같다"고 놀린다.
박서진은 스케줄 장소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매니저도 없이 홀로 활동하던 힘든 무명 시절을 회상한다. 현재 행사비가 50배나 올랐지만, 과거를 회상한 그는 "가방에 옷, 메이크업 도구를 넣고 버스를 타고 다녔다. 대기실이 없어서 겨울엔 너무 추워 화장실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는다.
사람들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칠 만큼 내성적이었던 박서진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절실함 하나로 과거 행사 포스터에 적힌 번호로 직접 전화를 걸어 무대에 오른 사연까지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박서진의 무대를 향한 간절함과 열정에 모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박서진은 옛 추억에 잠겨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던 중,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일생일대의 위기 상황을 맞는다. 이에 효정은 매니저 모드로 돌입해 상황 수습에 나서지만, 박서진은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거나 바닥에 넘어지는 등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보인다.
과연 박서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오는 12일 밤 9시20분 '살림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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