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김 지사가 여당 소속 도지사로서 현재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주요 현안들을 설명하고, 이들 정책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야당이던 당시 정책간담회는 몇 차례 있지만, 여당으로 입지가 달라진 상황에서는 첫 번째 열린 정책간담회다.
민주당 경기도 국회의원 53명 중 6선의 추미애, 조정식 의원을 비롯해 42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광재 전 의원 등 원외위원장 6명, 심지어 성남시 분당구을 지역위원장을 지낸 김병욱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까지 포함해 총 49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얼마 전까진 '이기는 민주당'이었지만 이제는 '성공한 민주당', '성공한 국민주권 정부'"라면서 "성공한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로 가는 과정에서 경기도가 언제나 함께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 출범 후) 경기도는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 제1의 국정파트너로서 많은 부분에 있어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 애를 써왔다"며 "대선 과정에서 경기도가 해왔던 정책이 이재명 대통령(후보)의 공약에, 최근에는 국정기획위원회에도 반영돼 대단히 기쁘다"고 밝혔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발전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 경기도의 변화를 위해서 국정과제를 잘 챙겨달라"면서 "김동연 지사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달라"고 요청해 좌중에서 큰 박수가 나왔다.
이어 김승원 의원(경기도당위원장)도 "김동연 지사가 (전국)광역단체장 중에 (도정)만족도 1위이고 공약 이행률도 1위"라면서 "경기도의 국정과제가 꼭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 중 최다선(6선)인 추 의원은 "경기도는 국민 행복을 높이는 중추"라고 덕담을 했다. 또 다른 6선 의원인 조정식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도 경기도가 승리를 이끌었는데, 이제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경기도가 이끌어 줄 것"이라고 김 지사를 격려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도의 주요 현안인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반도체),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및 RE100 대전환(기후경제), AI 컴퓨팅센터 민간유치 지원 및 선도사업 특구지정(AI) 등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참석자들에게 요청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