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스1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법당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김 여사에게 청탁하기 위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로비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팀은 검찰에서 미리 조치한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비롯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 김 여사 수행원인 유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주요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했다.
앞서 해당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은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었던 윤모씨가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당시 2000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전달한 정황을 발견했다. 이 중 샤넬 가방 2개를 유 전 행정관이 가방 3개와 신발 한 켤레 등으로 두 차례에 걸쳐 바꿔 간 정황도 확인됐다.
검찰은 통일교 측이 김 여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전달하며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등 주요 현안을 청탁했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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